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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약에 취해 약 팔다가..." 황당 마약사범 구속
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06  취재기자 : 심충만, 방송일 : 2019-03-20, 조회 : 2,08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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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약거래 마약사범 향정신성 약물 공범 추적 심충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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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앵커)
치밀하고 은밀하게 이뤄지던 마약거래도
점점 옛말이 되나봅니다.
SNS에 광고까지 올린 뒤
약에 취한 상태로 현직 형사에게 약을 팔러 온
30대가 그자리에서 구속되는
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
심충만 기자입니다.

(기자)
현직 형사들에게 마약 거래를 시도하던 30대가
그대로 끌려 나옵니다.

약을 팔러 온 그 순간까지도
겁없는 이 남성은 향정신성 약물에 취한 상태.

뒤늦은 상황 파악 이후 크게 우는 등
이해 못 할 행동으로 주변을 당황시켰습니다.


"봐달라고 하면서 막 울고 어린애처럼. 매달리
고 막 그렇게 했던 상황이었죠. 약간 발음도 어
눌했고. 엑스터시 먹었다고 자백을 했습니다"

마약을 판다는 광고를 대범하게 SNS에 올렸고,
이를 본 경찰이 구매할 것처럼 유인하자
약에 취해 의심없이 제발로 나타난 겁니다.

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
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에서
필로폰 130g과 엑스터시 360정을
5차례에 나눠 밀반입했습니다.

1억 2천만원 어치를 몸에 지닌 채
인천과 김해공항을 그냥 통과하는 등,
범행은 치밀하지도, 은밀하지도 않았습니다.

직업도, 마약 전과도 없는 최 씨가
20% 정도 수수료를 미끼로
국내 운반책이자 판매책으로 이용된 겁니다.


"전과가 있거나 출입국이 빈번한 사람이라면 세
관에서 철저히 검사를 하겠지만 이 사람은 마약
전과가 없었습니다. 그래서 검색을 의심없이.."

충북지방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
법률 위반 혐의로 최 씨를 구속하고
인터폴에 베트남 공급책 수배를 요청하는 등
공범 추적에 나서고 있습니다.
MBC뉴스 심충만입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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